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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서
마스크 없이는 외출하기 힘든 날이 많은데요,
그만큼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의 판매율이
연일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최근 공기청정기를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매일 실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면서 환기도 시키고 있구요.
그런데 최근 밤에 잠을 자려고 하는데
공기청정기 작동하는 소리가 갑자기 커지면서
초미세먼지 높도가 폭등하는 일이 있었어요.
평소에는 수치가 9~10 사이였는데
순식간에 50으로 올라가더라구요. 순간 무슨
불이라도 난 줄 알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환기를 시켜봐도 수치가 내려가지 않고,
기계를 껐다가 다시 켜도 계속 45~50 사이.
기계는 시끄럽게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센서에 먼지가 끼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해서 공기청정기 닦고, 주변 바닥도 청소하고
별짓을 다 했죠. 그래도 미세먼지 수치에는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았구요.
그러다가 순간 근처 선반에 놔둔 설탕봉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럴 수가... 지퍼락에 보관중인
설탕 봉지가 열려있네요. 그래서 설탕 봉지를
꽉 닫았는데, 미세먼지 수치가 내려가더라구요.
어설프게 닫아놨던 설탕봉지의 지퍼가
열리면서 문제가 된 것이었어요.
공기청정기에 내제 된 미세먼지 농도 측정
센서가 생각보다 더 예민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만약에 갑자기 공기청정기에서 소리가 나며
수치가 급증한다면, 주위에 먼지라던지 이물질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공기청정기 주변에
어떤 물건이 어떻게 놓여 있는지 다시 한 번
정검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