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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별써 3월의 끝자락에 와있네요. 기온이 올라서 따뜻한 봄이 오는게 느껴지는 요즘, 이제 4월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요. 봄의 시작인 4월에는 식목일이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식목일이 공휴일이라서 굉장히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공휴일이던 식목일이 왜 이제는 공휴일이 아니게 되었을까요? 오늘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약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법적으로 정해진 공휴일이었던 식목일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는 한마디로 '휴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주 6일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하고, 일요일 하루 쉬는 곳이 대부분이었죠. 그러나 2006년 공공기관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쉬게 되면서 휴일이 늘어나게 됩니다. 휴일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생산성이 떨어질 우려가 생기기도 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죠.


그러나 공휴일 폐지에 아쉬운 마음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먼저,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식목일에 나무를 심으며 환경에 대해 생각하던 시간이 사라진 것은 물론이며, 고된 회사생활과 학교생활에서 조금 더 휴식을 취하고픈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씁쓸한 마음을 더욱 감출 수 없지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화분에 씨앗을 심던 추억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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